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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인구절벽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저출산시대 한국교회의 역할을 독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홍순철)는 설립 26주년을 기념해 2일 서울역 스페이스쉐어 센터에서 세미나와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는 태아 생명운동을 어떻게 펼친 것이가'라는 주제로 열린 1부 세미나에서는 저출산 시대에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며, 기독교인들의 출산과 입양을 독려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오창화 전국입양가족연대 대표는 양육을 기피하는 사회 풍조를 우려하며, 기독교인이 이에 휩쓸려서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 대표는 "우리나라가 개인주의 사회로 변하면서 젊은이들이 자녀 양육 비용 부담을 이유로 출산을 기피한다"며 "기독교인조차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성경의 명령을 따르기보다 재정적 이유와 편안한 삶을 위해 다자녀를 기피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저출산 문제를 청년들의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육아로 인한 재정고와 경력 단절 등 현실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 

오 대표는 청년들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지역교회 역할을 강조했다. 교회가 젊은 부부들을 지원하고, 돌봄 서비스로 양육을 도와야 한다는 설명이다. 

교회의 저출생 극복 모델로 충남 당진에 있는 동일교회 사례가 소개됐다.

동일교회는 지역사회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 아이들의 학업까지 맡아왔다. 해당 교회는 교인들의 평균 연령 29세, 2자녀 이상 가정 3000세대, 평균 자녀 수 2.07명, 당진 초등학생 12% 정도가 출석하는 대형 교회로 성장했다. 

오 대표는 "청년들이 마음놓고 다자녀의 복을 누릴 수 있도록 교회가 도와야 한다"며 "기독교인이 세상 가운데 다자녀 가정으로 구별될 수 있도록 교회마다 특단의 방법을 모색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입양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참여자들은 입양은 가장 큰 사랑의 실천이며, 기독교인들이 이에 적극적으로 관심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원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대표는 "부모를 잃고 양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은 항상 우리 주위에 있기 마련"이라며 "입양에 뒤따르는 부작용이나 일부 부정적인 사례를 일반화 시켜 입양제도를 평가절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명진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운영위원장도 "출산과 입양 등으로 어린 생명을 지키는 일은 하나님이 주시는 순종의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자녀는 하나님이 가정마다 주시는 상급이고 축복이다.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서 아이를 낳고 입양해 그 큰 축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 이후에는 성산생명윤리연구소가 진행하는 'Stand up for LIFE' 경과보고와 프로라이프 콘테스트 우수작 발표, 축하공연 등이 마련됐다. 

홍순철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소장은 "생명의 가치가 위협받는 위기의 시대에 기독교인들이 목소리를 내는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이 땅에 생명 운동을 일으키는 데 계속해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성산 장기려 선생을 기념해 1997년에 설립된 생명윤리 전문기관이다. 연구소는 의료계에 올바른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의료인과 법조인, 과학자 등 다제적 전문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다학제적 연구와 출판,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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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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